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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

모든 문제의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었다.

by 안전모드

나도 안다

모든 문제의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가족이든 일이든 해결했어야 했다.


자녀가 둘이 되고, 외벌이를 10년 넘게 하다 보니 집에 오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볼멘소리가 있었다.

그것들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내뱉은 말들이었지만, 가족에게는 상처가 되었으리라.

그 상처의 외로움을 누군가는 집 밖에서 풀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과거의 과오를 본보기 삼아 앞으로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한다.

하지만 타고난 본성을 거스르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자녀 둘만 봐도 서로 다른 습관, 식성,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익숙한 생활습관을 따르며 망각 속에 살아가는 존재 같다.

그러나 나쁜 습관을 루틴으로 만들어 고치다 보면 결국 좋은 습관이 자리 잡는다.

좋은 루틴을 만들고, 더 나은 습관을 부단히도 노력 하고있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의 책임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후천적인 결과는 선천적인 행동과 말투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후천적인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런 이유로 대화는 중요하다.

긍정적인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되었음을 경험으로 알고있다.

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인다.

오해가 쌓이고 또 쌓이다 보면, 하찮은 부분에서 결국 곪아 터져 나온다.


누군가의 글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고치고 수정하고 내 삶에 적용하고 반복하며 살아가야겠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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