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24년째에 퇴사고민
나는 직장생활을 24년째 진행중이다.
대학 졸업후 벤처에 입사해서 폐업하기까지 1년간의 직장생활후 지금의 회사로 옮겨 오게 되었다.
( 폐업한 회사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붐으로 랜카드로 시작하여 수익을 내 성장하고 상장을 위한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를 받아 아이패드 같은 터치스크린을 만들어서 확장하려다 실패, 모뎀으로 구동되는 시대에 터치스크린이라니 시기 오류로 폐업)
이후로 옮긴 회사에서는 8년만인 35세에 55명의 직원들을 약 10년간 팀장으로 관리 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임원이 되지못하고 한직으로 밀려나서 프로젝트를 뛰고있다.
2025년 부터는 왕복 4시간거리로 발령이 나버렸다 ^^
그나마 다행인것은 통근버스가 집근처에 있다는것, 출근버스는 5시50분
자녀 양육으로 인해 이사는 가지 못하니, 출퇴근을 해보려 한다.
직장인 퇴직과정의 막바지에 오는듯하다.
입사 > 승진 > 팀장 > 보직반납 > 타지발령 > 복귀 > 타지발령 > 권고사직 > 퇴사 ? 이런 순으로 가는건가
제2의 직업을 위해 무난히도 책을읽고 자격증도 도전하며 몇개의 자격증을 취득 하고, 투자도 하였지만
큰 성과는 없다.
다만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 내일을 해야 되는일이기에 또다른 것들을 경험하며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2년전에도 타지로 발령되어 주말부부가 된이후 1년만에 뜻하지 않게 가족해체가 되었는데
시대가 변해 이제는 직장을 현명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최대한 버티며
나만의 수익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의 급여가 직장에 나와서 똑같은 수준으로 벌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힘들다는걸 알기에
직장밖으로 나오기 위해 직장안에서 무언가 꾸준히 준비하며 시도 하고 있다.
직장이 나를 고용하고는 있지만, 내가 직장을 최대한 레버리지 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버티고 준비해서 급여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살 기반은 마련되어져야
비로소 독립을 할수 있을테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내 주변의 지인도 형제도 자녀도 아니다.
결국 내 자신이 나를 지켜 주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