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회고 #8
문제를 빨리 맞닥 드리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스타트업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만, 머리 속으로야 그래야 한다고 하면서도 막연히 잘 될 거려니 하는 위험한 태도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반드시 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까지 가지는 못해도 무언가 시도할 만한 옵션을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러한 상황이 되면 왜 진작 그렇게 도전하고 문제 앞에 정면으로 도전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요.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만 도움의 손길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먼가 잘 해결될 것 같은 기미가 보입니다.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요즈음 학습을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서이기도 하고, 효과적으로 학습을 해야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조급한 마음도 큽니다. 아침에 코치께서 내 준 문제를 풀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만 예상보다 빨리 숙제를 해 내서 마음이 그리 나쁘지 않네요. "의도적 수련"이라는 단어를 되뇌며 요즘 많이 시간을 보냅니다.
5월 7일에 뛰고 3주 만에 다시 달렸습니다. 오늘부터 11월 6일 중앙서울마라톤 대회 완주를 위한 24주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장마가 오고 한여름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 보겠습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고 이런저런 여러 아이디어와 학습의 내용이 많은데 글로 공유하려니 여간 에너지가 드는 것이 아니네요. 더 애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