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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세징 May 20. 2020

글쓰기를 시작한 이후 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달브런치을 하며 달라진 나


1. 글쓰기 초보


반달쓰기, 한달 5기와 6기에 참가하며 꾸준히 글쓰기를 시작한지 60일째, 나는 아직 글쓰기 초보이다.


최근 군대에 있는 친척동생에게 브런치 작가가 된 것을 자랑하며 내 브런치 주소를 알려주었다. 내 브런치를 읽은 친척동생은 "형 어떻게 글을 매일 써? 그 많은 주제는 어디서 나오는거야?"라는 말을 했다.


친척동생의 말에 내가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을 쭉 살펴보았다.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내 자신이 참 신가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친척동생의 말대로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하다보니 소재를 생각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끊임없이 글쓰기를 할 만한 주제를 내 삶속에서 계속 찾아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여러 주제를 찾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내 삶을 더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가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메모를 해둔다. 잠깐 떠올랐던 그 아이디어를 글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 생각을 더 깊히 들여다본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나의 생활패턴이 무언가 바뀌기 시작했다.



2. 글쓰기를 시작하며 달라진 나


최근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와의 통화에서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았다. 나는 내 근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요즘 너무 좋아. 하루 일과도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최근엔 운동도 시작했고, 요즘엔 술도 거의 안마셔." 나는 내 입에서 내 근황이 스스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통화를 마친 뒤 최근 내 모습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보았다.


'운동을 하면 도파민이 분출되어 기분이 좋아 술이 안마시고 싶으며, 이로써 잠에 잘 들게되어 하루 계획을 잘 마치게 되는 것이지.. 아니면 하루를 잘 마쳤기에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인가?' 나는 이 질문에 꼬리를 물어가며 요즘 나의 좋은 생활패턴의 근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그 정답이 '글쓰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한달 6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한달 프로그램을 권유하여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나는 그 친구에게 한달을 소개할 때, 내가 한달쓰기를 30일 꼬박 진행하며 글쓰기 실력 이외에도 내 생활패턴이 안정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그 친구는 원래 성실한 친구이기에 글쓰기로 인해 변화가 온 지는 잘 판단할 수 없으나, 매일 글쓰기를 진행하며 그 친구도 글쓰기에 재미가 붙었고, 공부마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아직까지 글쓰기 초보이기에, 글쓰기의 어느 기능이 나의 생활을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끌고왔는지는 그 원리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경험상 한 가지는 확실하다. 글쓰기를 매일 쓰다보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패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3. 앞으로의 계획


어젯밤 신영준 박사님께서 신박사tv 유튜브에 내가 작성한 서평이 좋은 글이라는 언급을 해주셨고, 이는 페이스북 페이지 '인생공부'에도 공유되었다. 처음으로 조회수가 2000을 넘고 공유수가 100이 넘는 경험을 했다.


한달브런치 팀에서는 제목을 잘 짓는것이 높은 조회수의 비결일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최근 글을 쓸때마다 제목을 어떻게 잘 지을까 계속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 첫 바이럴 포스팅을 경험하며 느낀 것이 한 가지 있다. 제목이 중요한 것도 맞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읽어보았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컨텐츠의 글을 쓰는것이 중요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중 한가지는 훗날 내가 무언가를 배우고 깨우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가 왔을때, 나의 생각을 글로 잘 정리하여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미리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생각을 구조적이고 논리적이게 글로 옮겨쓰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에게 내용적 측면으로 도움될 글을 쓸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앞으로 꾸준히 글쓰기를 하며 내 생각을 구조적이고 논리적으로 옮기는 방법을 연습할 것이다. 또한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으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쌓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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