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안에 있는 리조트라 이곳은 먹으러 다닐 곳이 없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도 한 곳뿐, 이곳에서 세끼를 해결해야 한다.
다행인 건 늦잠 자고 일어나 먹는 든든한 조식으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으면 하루 2끼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루 김칫국, 하루 된장국이 전부였던 하롱베이 인터컨티넨탈 조식을 먹다
이곳에서 비빔밥 재료들과 김치를 보니 한식이 무척 반갑다.
첩첩산중인데도 한국인들이 아름아름 찾아와서인지 나름 구색은 갖추고 있다.
참기름에 깨, 고추장, 간장, 김조각, 다진 소고기 볶음, 당근채.
야채가 부실했지만 쌀국수에 넣는 푸릇 입사귀와 달걀 섹션에서 반숙 계란 후라이를 얹어
고추장에 슥슥 비비니 입 짧은 아들도 '나도 먹고 싶어요' 하는 맛이다.
커피 머신 말고 직원이 손수 내려주는 커피 맛도 아침잠을 깨우는데 충분하다.
샐러드와 비빔밥,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는 옌뜨의 하루는 평화롭다.
하루는 뜨거웠고 하루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낭만 가득!
한나절을 보내고 다들 먹는 시간에 저녁 먹으러 가니
어디에 다 숨어있었던 건지 제법 사람들이 많아 시끌시끌하다.
둘째 날은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우리 식구 밖에 없다.
느긋하게 조용히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살짝 빗겨가면 좋다.
첫날 뭘 먹을지 몰라 익숙한 불고기 타코에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나름 연구 끝에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본다.
맛있게 먹은 메뉴
Healthy poke Bowl
현미찰밥에 아보카도, 삶은 콩, 유부, 야채 토핑.
정직하게 건강한 맛. 간장소스와 참깨드레싱이 나오는데 그냥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Slow-cooked Pork Ribs with steamed Rice
달달 짭조름 등갈비. 내 입맛에는 좀 짜서 꼭 밥이랑 같이 씹어야 간이 맞았다.
Caramelized Pork Belly with Garlic Chili Fish Sauce
달달 짭조름 삼겹살구이. 이것 역시 내 입에 살짝 짜서 밥반찬이다.
Grilled Tien Yen Chicken in Bamboo Tube
2번 먹은 메뉴. 소금에 찍어먹는 구운 치킨이라 모두 좋아했다.
특히 사이드로 나오는 fried sticky rice는 구운 찰떡같은 맛인데 매우 맛있었다.
2번째 시킬 때 "fried sticky rice 2개 더 추가할게요" 했는데 예상치 못 하게 구운 번이 나와서 당황,
서빙하던 친구가 상황을 알곤 서비스라며 다시 가져다준다. 번도 맛나고 찰떡도 맛나고! 굿굿!
Kid's fried rice with chicken or seafood
어딜 가나 다 맛있는 맛!
어린이 메뉴인데 어른 둘이 먹어도 될 정도의 양입니다.
한식이 그리워 시켰던 메뉴, 불고기 타코
맛은 다 아는 맛! 소소인 맛! 이곳까지 와서 권하고 싶지 않은 맛!
팁이라면 팁
아코르 플레티넘 회원은 위층 THIEN QUAN Lounge 해피아워 음료를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해피아워 시간 맞춰 음료 주문하고 아래 레스토랑에서 먹겠다고 하면 가져다줍니다.
직원이 혼자 일하고 있어 바빠 보이길래 한 번은 테이크 아웃, 한 번은 서빙을 받았습니다.
카나페가 있는 걸로 아는데 별다른 안내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저녁 먹을꺼라 추가로 문의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오는날의_옌뜨는_낭만_그자체
#유일무이_레스토랑이지만_최고였던_현지식
#베트남_가족_여행 #하롱베이_가족_여행 #옌뜨 #옌뜨_여행 #옌뜨_숙소 #빌_벤슬리 #레거시_옌뜨_엠갤러리 #레거시_옌뜨_엠갤러리_조식 #레거시_옌뜨_엠갤러리_레스토랑 #레거시_옌뜨_엠갤러리_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