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by 길위에 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 속에서

오늘도 밤을 건넌다


시간에 씻겨

옅어질 줄 알았던 것들이


외로움에 덧칠되고

그리움에 채색되어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선명해진다


얼마나 더

지나야


이별은 이름 없이

머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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