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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Jul 02. 2024

이야기 교양   _두 번째





〈 오늘의 책 〉



《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 2 : 나아가기-1일 10분,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교양        _장형진 외 /  한빛비즈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첫 번째 책이 외로움, 인간, 한계, 자존감. 마음, 고립, 관계 등의 다소 클래식한 주제였다면, 두 번째 책은 최근 변화하는 인간 일상의 모습이 담긴, 인공지능, 디지털, 일상과학 등과 정치, 경제, 전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면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들이 모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그러나 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 자율이 믿을만한가?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냈을 경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현재는 반 자율주행자동차가 충돌 혹은 추돌사고를 냈을 때, 이에 대한 책임을 운전자가 지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의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이는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는 시대가 온다면 도로에서 사고가 날 확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급발진사고가 없어질까? 더욱 깊은 논의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자주 듣고 자주 하는 질문이다. 다른 말로 “좌냐, 우냐?”라고 표현된다. 그리고 상대방이 아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눈빛이 달라진다.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은 좌파가 없는 미국에서, 그것도 우파에서 만든 개념이다. 한국에선 진보를 좌파로, 보수를 우파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대혁명 시절엔 국민회의에서 오른쪽에 앉아 있느냐, 왼쪽에 앉아 있느냐로 우파 또는 우익, 좌파 또는 좌익으로 불렀다. 문제는 좌냐 우냐 따지면서 정작 자신이 선호하는 좌, 우에 대한 개념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은 모두 중요한 가치이다. 시장의 자율성과 경쟁의 자유를 중시하는 우파(보수)나 복지와 분배를 통해 평등을 중시한 좌파(진보) 모두 지향할 만하다. 거듭 말하지만, 두 개의 개념은 상대적인 개념이고 자신이 현재 지향하는 가치는 언제나 상황과 환경변화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어떤 정치적 태도를 가질 것인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호모라이터스’라는 팀으로 모인 저자들은 인간 생활에 필요한 전방위 지식을 찾아내고 수집해서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을 내기 위해 기획에서 출판까지 총 5년의 시간동안 서로 힘을 모아 공을 들였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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