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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쎄인트의 책 이야기 Oct 11. 2023

나는 정상인가?





〈오늘의 책〉       


   

‘정상’의 기준이 무엇인가? ‘평균’을 표준으로 삼는가? 의학사 전공자이자 정신건강연구가인 저자는 ‘정상성’을 다각도로 진단한다. 흥미로운 것은 ‘정상’이란 말이 생긴 것은 200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중심엔 유럽과 북미 중심의 백인 중산층이 존재한다. 저자에 따르면, 정상은 통계학의 ‘정규분포’에서 비롯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백인, 중산층, 남자’가 표준이고 그 이외엔 모두 벗어난, 비정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얼토당토않은 기준점은 전 세계로 확산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게 만든다. “나는 정상인가?” 당연히 오히려 그들이 만든 표준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정상을 규범으로 만드는 사회에 의문을 품어야 할 것이다.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개성대로 자유로움을 한껏 맛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_책 속에서

“일반적으로 정상적 상태란 다른 사람과 비슷해 보이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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