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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

최근 구독들을 꽤나 많이 정리했다. 구독형 서비스는 대부분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쓰지 않는 것들에 대한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로 결심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유튜브 뮤직을 들을 수 있어서 애플 뮤직은 정리하기로 했다. 유튜브 뮤직은 처음 써 봤는데, 애플 뮤직보다는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정리하다 보니, 나도 참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었구나 싶었다. 어릴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뭔지 명확히 알았던 것 같다. 좋은 노래 한 곡을 찾기 위해 여러 노래를 듣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한곡을 발견하기 위해 10초를 쓰는 것도 아까워한다. 한국 노래 top100만 찾아 들으면서 요새는 참 들을 노래가 없다고 한탄하곤 한다.


어쩌면 들을 노래가 없는 게 아니라, 새로운 노래를 찾을 의지가 없어진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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