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 오늘의 삶그림
우리 집 빵빵이한테 새 옷이 생겼다.
큰 눈 소식에 안 되겠다 싶어서 주문을 했다.
쓰던 이불을 재활용해서
서리방지용으로 앞 유리만 덮는 게 고작이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진작에 살 걸.
아침에 일어나니 새 옷 위로
흰 눈 옷까지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다.
*
추위가 온기를 밀어내니
하늘은 놀라운 얼굴을 보여주는구나.
인간 세상이 불편해지니
놀라울 정도로 맑은 하늘이 나타나네.
역시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세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