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오랜만

2월 8일-오늘의 삶그림

by 유이지유

나에겐 월요일이 일요일.

처리해야 할 일이 없는 한, 월요일에 아빠와 드라이브 겸 맛집 투어를 나선다.


처음엔 "무슨 맛집이냐…" 하던 아빠가

이젠 선정이나 평가에도 까다로워졌다.


그날의 기분이나 위장 상태에 따라 맛집을 선정하는데, 이번엔 한정식.

도미탕수에, 게장까지...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도 깔끔했다.

메인을 먹었으니, 후식을 챙겨야지.


"어, 여기는 셀프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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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반갑다.

알바 삼매경이던 시절, 얼마나 아이스크림 기계의 레버를 당겼는지 모른다.

휴식시간, 야끼니꾸 가게의 찜통더위를 달래주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참 꿀맛이었더랬지...

그랬는데, 이젠 결코 내 돈 들이지 않는 품목 중 하나가 됐다.


외계 종족 유짱이지만, 한 때는 인간이었던 지라

아는 맛의 유혹을 벗어날 수 없네.


"가끔은 괜찮아. 돈 따로 내는 것도 아닌데 안 먹으면 손해쥐!"

합리화를 시키고 셀프바로 돌진.


해금! 대체 몇 번을 먹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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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맛집 인정.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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