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오늘의 삶그림
장 도미니크 보비의 잠수종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 몸도 몸이 아니다. 물 먹은 솜쯤은 된다.
장 도미니크 보비(1952~1997)는 프랑스의 잡지 보그의 편집자이다.
1995년 12월 8일 승용차 운전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락트-인 증후군 (locked-in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전신의 신체적 자유를 잃은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병상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왼쪽 눈의 깜박임만으로 《잠수복과 나비》를 집필하였다. 이 책이 1997년 3월 7일 프랑스에서 간행된 2일 후인 3월 9일에 44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출처:위키피디아
삶을 족쇄처럼 느끼게 만드는 몸이라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어쩌랴 이런 몸인 걸.
죽는 날에야 헤어질 테니
그때까지는 잘 챙겨서 같이 잘 살아 보는 수밖에.
내 몸도 잘 챙기지 못하고 지내다 보니
몇 년이나 같이 살아온 녀석이 이런 꼴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오래 버텨줬는데...
이제는 빠이빠이를 하자며
이파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말았다.
이 녀석을 어쩌지?
그냥 포기해야 하나?
몸 챙김을 위한 전복.
이거라도 물통에 넣어주면 보신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