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늘의삶그림
지은 지 40년도 넘은 우리 집.
나름대로 리모델링 업그레이드를 시켰지만,
본바탕 구조는 여전해서 지금까지 전구를 사용했다.
수명이 짧아 자주 나가지만 별문제 없이 살았다.
또 아빠 방의 전구가 나갔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전구가 아니라
전등 자체를 바꿔야 하는가 보다.
전구 교체가 아니라 전등 갈이.
전구 끼는 본체를 천장에서 뜯어내고,
새 나사를 박아서 전등을 달아야 했다.
살도 빠지긴 했지만, 기를 더 빨렸다.
아빠를 대신해 날로 스킬업 중이지만,
언젠가 나도 스킬다운 때를 맞이하겠지.
병과 세월에 장사 없고,
시대는 사람을 앞서 가기만 하니,
이길 재간이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