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괴리감

3월 31일-오늘의삶그림

by 유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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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켜면 요즘 주된 게 LH 땅 투기 얘기다.

보고 있으면 딴 세계 얘기 같고,

주류 세계에서 걷어 차인 박탈감을 느낀다.

"코로나 때문에도 우울해 죽겠는데, 아주 난리 부르스를 쳐요…"


상대적 박탈감, 회의감, 뒷골 당김 등등

온갖 감정이 폭풍우 치며

짜증과 스트레스 유발을 시키니

후딱 리모컨을 돌려 버린다.


또 다른 채널에서는 미얀마의 자유화 저항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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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에 의한 하루 사망자가 백몇 명이라고 한다.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많은 이들이

압제의 폭력에 피를 흘리며 사라져 가고 있다.


동시간대 뉴스를 들으며,

대체 나는 어떤 세상,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 건가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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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란 자부심과 헬조선의 괴리감.


*

오늘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에펠 탑의 준공일이라고 한다.

만국박람회 출품물로, 발전과 자유의 상징.


자유를 쟁취한 상징물이라는 의미는 퇴색되고,

여행지의 독보적인 명물로의 배경이 된 에펠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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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쯤을 살고 있는 건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상대적'이라는 단어 속에서

위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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