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자전거 인류

by 유이지유

나를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나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자전거는 나의 발과 같다.

어디를 가든 자전거로 이동한다.

출퇴근 수단이다.




자전거가 교통 혁신, 사회 평등, 여성 해방을 선사했다는 시점이 너무 새로웠다.



-자전거는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오직 걷거나 말을 이용하는 것 외에 별다른 수단이 없던 운송 체계에 혁신을 가져왔고,

돈이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사회 평등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이동조차 자유롭지 않았던 여성들이 스스로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도록 함으로써 여성 해방의 상징이 되었다.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한스-에르하르트 레싱, 아날로그


*

나에게는 자전거가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 삶에 미친 지대한 영향에 대해 저평가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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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인류학자 파올리 만테가치는 1893년, 이 '자유의 기계'를 향해 다음과 같은 열광적 찬사를 보냈다.


"자전거 스포츠는 물질의 관성을 고민한 인간의 사고가 얻어낸 승리다.


땅에 닿지도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바퀴, 채찍을 맞는 말이 흘리는 잔혹한 땀 한 방울 없어도, 증기를 뿜어대는 기계의 고막을 찢는 괴성이 없어도, 날개에 오른 듯 어질어질 취하게 만드는 속도록 그대를 멀리 데려가는 두 개의 바퀴.


균형 가벼움 소박함의 기적. 최고의 힘과 최소의 마찰.

속도와 우아함의 기적.

천사가 되고 싶고 땅을 밟고 싶지 않은 인간.

그리스의 무덤에서 부활해 우리 앞에 살아난 헤르메스.


그것이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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