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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민 Oct 25. 2018

박군의 퇴근일기 10. 24

맛나라 생과자집

홍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앞으로 걷다보면
아주 작은 생과자 집이 하나 있다.
만쥬 같은 작은 제과를 주로 파시는데
할아버지 혼자 운영하시는 듯 하다.
장사가 잘 안되는지 손님이 있는 경우를 보지 못했고
“임대”라고 적힌 팻말도 붙어있다.
나도 한번 사먹어볼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두개 먹고 안먹을 것 같아 사보진 않았다.
그러던 날, 퇴근길에 그 가게에 손님이 빵을
구매하고 있었다.
항상 닫혀있던 가게의 작은 창문도
그날은 활짝 열려있었고
할아버지의 얼굴은 연신 웃음꽃이 피어있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졌다.
나도 한번 사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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