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주, 아무나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잔상)

1000명의 사주나루 선생님들 중 매월 1명만 선정하는 상담사인터뷰.

이번 주인공은 전화사주 상담사 잔상 선생님이다.

운이 왔을 때 가만히 있으면 적용할까요?
아니요, 아무나 하는 인터뷰가 아니잖아요.
저는 이 기회를 잡아야죠
- 잔상선생님 曰

사주나루 잔상선생님

안녕하세요 잔상선생님,
전화사주를 보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잔상

안녕하세요 잔상입니다.

우선 신도 없는, 별거 아닌 제게 인터뷰를 요청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많이들 제게 어떻게 이 공부(사주풀이)를 시작했는지 묻더라고요.

저는 언론사에서 10년간 근무했어요.

사주엔 관심이 없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비트코인"하락장 상승장 예측해 보려고 역술인을 만났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이를 기점으로 사주풀이에 관심이 생기고 명리를 공부했어요.

천직이었던 걸까요?

책과 자료를 수집해서 독학으로 공부했어도 이해가 쉬웠어요.

빠르게 계단을 올랐죠.

그러다 언론사를 그만두고 "사주명리 BAR"를 창업했어요.

손님들하고 대화하고 관찰하고... 그러니까 꾸밈없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술 잘 마신다, 잘 취한다. 멍멍이가 되는구나... 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의 고민, 성격을 읽게 되더라고요.

사주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 모습을 사주에 대입해 보면서 연구를 했죠.

처음 목적이었던 주식, 코인 하락장 예측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다 만난 내담자분이 사주나루를 알려주셨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이메일로 착실하게 지원했습니다. 하하

전화사주로 꽤나 핫하시잖아요. 인기 실감 되시나요?

잔상

원체 인기 많은 선생님들이 많다 보니, 실감은 잘 모르겠어요.

아, 근래 초창기에 찾아오셨던 분들이 풀이가 맞다고 다시 찾는 일이 많아요.

작년인데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하죠.

사주라는 것이 지나 보면 맞다 보니 당장은 실망해도 시간 지나면 결국 맞아서 다시 찾아주세요.

덩달아 저한테 인기가 좀 생긴 거 같아요.

내가 봐도 잘 풀었다 싶은 사주풀이가 있나요?

잔상

어? 너무 많아요 하하

한 번은 "이사주는 남들이 쓰레기로 여기는 걸 돈으로 만드네요?" 했던 적이 있는데

돌도장을 만드셨던 분도 있었어요.

정확한 간명이야 당연히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 건...

아 저는 제가 희망이 되고 웃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간혹 내담자분들이 우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웃겨드리고 싶어서 개그 욕심이 발동했던 적도 있네요.

분위기 전환이라고 하죠..?

그 덕에 생각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나오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그때 풀이들이 떠오르네요.

언제 한 여성분 사주가 참 아름다우셨어요. 하지만 연애에서 쭈뼛쭈뼛, 경험이 부족해서 사주대로 풀어내지 못하셨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푹 아래로 눌려계셨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마돈나처럼 활동하고 계시고, 직업도 가지시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고 계셔요.

잔상선생님만의 전화사주 원칙이 있으신가요?

잔상

책임지지 못할 말은 하지 말자!

또 견디라고 하기보다 어떻게든 방법을 제시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너무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이게 저의 사주풀이 3원칙입니다.

궁합이 좋으면 그런 일 없어요.

딱 하나 갖고 싶은 살이 있다면?

잔상

신살은 안 믿어서... "애교 살?"을 갖고 싶어요.

눈이 너무 날카로워

숨 쉬기만 해도 돈을 버는 사주가 있어요?

잔상

숨만 내리 쉬어도 돈 버는 사주라...

평범하게 오행이 다 있는 사주보다는 쏠린 사주들이 돈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나는 오행이 다 있다? 천상계로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뭐든 리스크가 큰 사람들이 행운도 크게 맞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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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벌써 반이 지났어요. 올해 하반기 국운은 어떨까요?

잔상

인터뷰하는 지금 아직 6월이죠?

8~9월은 정치적인 면에서 지금보다 혼란할 시기인데 신흥세력이 치고 올라오는 그림이 그려질 거 같아요.

10월부터는 빠르게 변화하면서 규율이 덜 잡힌 채로 병오년으로 향하겠네요.

항상 큰 변화와 혼란에는 기회가 오니 여러분도 좋은 기회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번 잡아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어떠셨어요?

잔상

살면서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잡아보려고 수락했어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인터뷰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수다쟁이라 궁금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운때가 오면 아무것도 안 해도 알아서 운이 작용하나? 를 궁금해하시는데요.

연애운이 와도 내가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그런 인연은 만나기 힘들어요.

마찬가지로 합격운이 와도 공부를 안 하면 합격하지 못하겠죠.

노력하다 보면 좋은 운이 도착하게 될 때 합격을 맞이합니다.

잔머리를 굴리기보다는 열심히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변하는 그런 일은 없어요, 모두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