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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사주, 미움마저 나의 자양분으로

사주평론(상관)

"세상이랑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잘 사는 것보다도 남들만큼만 살고 싶어요"

사주나루를 찾는 상관(傷官)이 강한 팔자들의 단골 멘트이다.


'상관은 유능하고 성공하는 혁명가 사주라는데...'라는 생각인가?


우선 이 순간 읽고 있는 당신의 사주에도 상관이 강하다면,

또는 사회와 유독 안 맞는 자신이라면 사회의 미움마저 내 자양분으로 만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지금부터 명리 이론에선 알 수 없었던 상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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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으면 바로 박치기, 상관 (傷官)


상관은 이름을 직역하면 상(傷), 벼슬 관(官), 관을 상처 입힌다로 풀이된다.

관은 지위, 체계, 권력을 의미하는데 상관은 이를 무너뜨리는 힘을 가진 글자이다.

발현 조건에 그대로 녹아들기에 상관은 일간 기준으로 일간이 생하고 음양이 다른 천간과 지지에서 발현된다. 식신처럼 에너지를 발산하고 표현하는데 관련 있는데 방향성이 혁명과 반항에 있다.

상관의 이론적 설명은 총명함, 유별난 재주, 달변가, 혁명가 전부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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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은 죽어있는 것을 살리면서도 살아있는 것을 죽이는 글자이다.


상관은 예측불가이기에 관을 강하게 쓰는 현대사회에서 시한폭탄 같은 위험요소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사회는 상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을 짓누르려고 한다.

특히 경직되고 보수적인 사회인 대한민국은 더욱 심하다.

때문에 상관은 어딜 가나 세상의 미움을 산다.

예쁨만 받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정도가 유독 심하다.


예전에 독자적인 레시피로 주변에서 가장 잘 나가던 빵집 사장님이 있었다.

특별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상관으로 사용해 사업을 시작한 사례인데 처음부터 사업이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 줄지어 사업을 실패하다가 빚을 다 청산하고 이제 막 수익을 볼 때쯤 대기업에서 아이디어를 교묘하게 뺏어간 빵집이 일열종대로 7 군대 가 생겨난 후였다

단전에서 끌어올린 한숨을 내 리쉬며 사주나루를 찾아온 그 억하심정을 이해한다.


상관에겐 당연한 일이다.

걱정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존 상품을 스탠더드로 변경하고 다시 신메뉴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과감한 서비스로 다른 곳과 차별성을 강조했더니 기어코 주위 기업빵집 위에 서는 데 성공했다.


어떻게 보면 자기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다.

상관을 떠올리면 이 생각이 앞설 만큼 상관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례다.

밟힌다고 밟히는 게 아니라 미움마저 자신의 자양분으로 나아가는 거다.


그렇다면 상관을 갖고 기를 못 핀다는 건 무엇때문일까?

원인은 이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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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사주가 조심해야 할 2가지


1. 고집과 허영심

보편적으로 상관은 체계와 질서, 구속을 싫어하기에 스스로 판단하는 경향이 크다.

판단 자체가 나쁘면 제발에 걸려 넘어지는 꼴이다.

고집도 세다 보니 주변 도움도 잘 받는 것도 안다.

그래서 상관은 꼭 기술을 함께 단련해야 한다.

위처럼 도전의식을 받쳐줄 실력이 있다면 세상은 상관을 짓누를 수 없다.


2. 과도한 상관기질

성과를 거두어도 상관을 사용하기 쉽다.

상관은 본인을 뽐내는 걸 즐기다 보니 이런 모습이 주위에서 아니꼬워 보일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적당한 성공을 이뤄냈다면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한이 있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게 이롭다.



이게 상관이 성공했냐 못했냐를 별개로 평생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결과를 만드는데 반드시 관을 불러오다보니, 자발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모양새다.


보수적인 집단에 속한 사람이라면 독이겠으나 반대라면 이는 평생 상관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줄 수 도있다.

굴복하란 말이 아니라 상관작용을 피할 수 없다면 사용해라.

방법? 알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사주나루가 얼마든지 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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