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절대 스터디 위드미를 하는 방식의 글이 아닙니다.
20210512.
또 시나리오? 글을 쓰는 네이버 카페를 들락거렸다. 병이 도진게다. 뭐든 해보겠다 하고는 끝도 못내는 병. 그래서 한번은 제대로 완성! 마침표를 찍어보자고 다짐하고 스터디를 찾아봤다.
당연하지만 자신의 작품이 최소 2편은 있어야 하는 스터디가 주류를 이뤘다. 거기에 서로 읽고 평하기. 저기요, 제 능력이 그정도라면 저도 스터디는 안 찾았을 겁니다. 그럼 니가 원하는 스터디는 뭐냐? 반문할지 모르겠다.
일단 초보가 발 들여 놓을 수 있는 곳. (그놈의 초보는 20년도 넘게 써먹는 재능없는 스스로를 지키는 핑계다)
글쓰는 걸 가르쳐 달라는 건 아니지만 평하기는 아직 힘드니 그런 거 원하는 곳은 빼고. 그러다가 발견한 스터디가 있었다. 그저 자신이 참가할 시간대를 정해서 줌에 접속후 시간 맞춰 작업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
오오! 신선했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더불어 자신의 기회비용을 투자하는. 허나 연락이 오질 않는다. 확인조차 안되는 걸 보니 충원할 인원은 이미 마감된 모양이었다.
그래? 그럼 이걸 어쩌나? 어쩌긴 뭘! 내가 만들지 뭐.
그리하여 1인 스터디 위드 미 2021이 탄생했다.
이렇게 인증 도장까지 꽝! 찍는 이유는? 준비운동으로 이미 돈을 투자 해 놓은게 있기 때문이다. 피같은 내돈 6만원. 그 6만원에 대한 썰은 차차 풀어가기로 하고, 이젠 스터디 위드 미를 실행할 종목과 시간대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패널티는 어쩐다? 그보다 다 지키면 보상은 없고? 산 너머 산이다.
스터디 위드 미 2021.
첫번째로 잡은 종목은 투고용 '청소년 소설'이다. 기한은 9월 말. 완성은 9월 중순. 지금부터 시작하면 약 4개월. 생각은 그렇게 정리하고 작업할 시간대는 밤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혹은 9시 반부터 10시 반. 어쨌든 하루 1시간.
필사를 하든 소설을 쓰든 독서를 하든.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건 하루 1시간씩 채워보자! 목표는 그저 목표니까 너무 부담 갖지는 말고!
내일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