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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랑하늘 Oct 27. 2024

바빴지만 여유로웠던 한 주

+ 현재 하고 싶은 것 리스트, 잘 쉬고 싶다

1. 현재 하고 싶은 것 리스트


일 (단, 하고 싶은 종류의 일만)

가끔 근교 1박 2일 여행 + 내 취향에 맞는 카페 방문

읽고 싶은 책 읽기

글쓰기


생각보다 단출하다.

내년 3월엔 가능하겠지.



2. 잘 쉬고 싶다


침대에 누워 OTT를 보면서도 일 생각이 난다.

요즘 들어 그렇다.

물론 하기 전 귀찮고 싫을 때도 있지만,

막상 시작하면 즐겁고 다 하고 나면 성취감을 느낀다.

그냥 받아들일까? 나는 현재 일을 좋아하는 상태라는 걸?


이 일기를 쓰기 시작해 여기까지 썼을 땐

진짜 쉬고 싶어질 때까지 일이나 해야지 싶다가도

잘 쉬는 것까지 일에 포함해야 한다는 생각에

OTT를 보면서도 일 생각만 나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어제부로 걱정이 끝났다.


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굿파트너>를 보면서는 일 생각이 안 나고 몰입이 된다.

그동안 본 OTT는 몰입할 만큼 재밌지 않았던 걸로. 



3. 바빴지만 여유로웠던 한 주


수업을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원고를 교정하고,

부모님과 만나고,

넷플연가 모임에 나가고,

근교 카페로 나들이를 다녀오고.

일정이 많았던 한 주였다.


하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워서 힘들지 않았다.

일정이 많지만 모든 일정을 내가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고 있는 느낌이고

함께 일하는 분들이 도와주고 응원해 줘서 힘이 난다.

또 지금 내 곁에 남편, 가족 및 소수의 사람들에게서도 따뜻한 에너지를 받는다.

인복이 많은 것 같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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