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걱정되는 나에게
살아 놓고 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게 된다.
살아갈 때는 미처 알 수 없던 것들이 살아 놓고 보면 그때서야 신기루가 걷히듯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미리 내일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내일의 나는 허상이므로 지금의 나로 살아야 한다.
지금 나는 가진 것 하나 없다.
처음 태어나던 그 모습 그대로다.
무엇이 아쉬운가.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죽는 건 아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이 힘들지 않았는가?
지금도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
산다는 것은 너무 위대한 일이기에 이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살아봐야 아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