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선택이란
연애는 참 힘들다. 시간이 지날수록 버겁다.
연애를 꽤 오래 하면 사람에 대한 정이 뭔지 쉽게 툭 끊어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 아무리 고민하고 머리를 쥐어짜도 결단을 내기가 참 어렵다.
한 번은 쉬웠고 두 번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얼마나 긴 시간과 큰 결심이 필요한 걸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면 또 아쉽고.
서로를 갉아먹고 있다면 무엇 때문에 아직도 끈을 놓지 못하는 건지.
사람의 마음먹기에 달린 건지. 정답이 있는 건지.
내가 나를 불쌍히 여기는 게 그저 어리광인지.
눈물부터 나는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까?
너와 나는 참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