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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은 Feb 15. 2020

공상

무디게 닳아버린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휜다

기억하고싶은 날들이 많았는데
지워져야 하는 하루를 보낸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않고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만 귀기울인다

잡아야 했을까
쪼그라드는 속을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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