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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은 Aug 16. 2020

새로운 대중의 탄생

군터 게바우어, 스벤 뤼커

오랜만에 읽은 사회과학 도서다.  제목만 봤을 때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권할 때나 읽을 듯싶었다. 부제목에  이끌렸다.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독서모임을 하면서 자주 대화 나눴던 주제이기도 하다. 앞으로 개인주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대중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관심사를 중심으로 뭉치게 되는 걸까? 우리가 숱하게 던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 되어줄  있을  같았다.

책은 대중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대중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지금의 대중은 무엇인지.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대중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설명하는 방식은 다소 어렵지만, 대중에 대한 분분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쉽게   있다. 개인들의 단순 합이 대중인가. 아니면 단순 합이  집단이 어떤 뜻과 결의를 같이 나눌  대중이 되는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개념을 조금  복잡하게 설명하는 듯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중이라는 집단 안의 개인들의 관계를 다룬 부분이다. 집단  개인들은 비슷하기도 하고,  뜻과 행동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 과거에는 대중 안에서 모두가 동일해지려고 했다고 서술한다. 하지만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 지금의 대중은 다수 안에서의 차별성에 흥미를 느끼고 다른 주체가 되고자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가가 독일인이기 때문에 내가 이해하는 특성과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책을 전부 읽지는  했다. 너무 어려워서 2 안에(다음 독서모임전에)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 조금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해력이 높아졌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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