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샐리 Aug 18. 2024

24년 8월 셋째 주 세끼 기록

8/11

이것저것 아침. 음료는 트레이더 조 블러드 오렌지 주스인데 되게 맛있다. 탄산 안 좋아하는데도 맛있다. 점심은 비냉.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저녁은 된장찌개와 두부와 계란 구워서 먹었다. 저번주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사 온 건데 둘 다 맛이 그저 그렇다,, 다음에는 안 사 먹을 듯.


8/12

엄마표 만두로 만둣국~. 육수는 저번에 쌀국수 먹고 남은 육수로. 다 먹진 못했다. 간식으로 호빵..? 번..? 이거 맛있다.

점심은 간단히 간계밥. 저녁은 샐러드와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냉동튀김류.



8/13

배달비 아까워서 한 번에 많이 시키는 편이라 샐러드도 세 개인가 네 개를 시켰다. 이럴 거면 야채를 사서 직접 만들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마트에서 샐러드용 채소 서면 이미 상해있거나 백 퍼센트 상한다,, 요즘 너무 덥고 습해서 그런 듯하다. 여하튼 아침은 샐러드.

점심은 아침 먹고 남은 샐러드로 파스타 샐러드 만들었다. 아이스크림 먹어주고 저녁은 된장찌개.


8/14

저번에 남은 만둣국으로 아침. 강아지 미용 맡기고 옆집에 빵집이 있어서 빵 사서 집에 왔다. 점심은 된찌인데 귀찮아서 밥이랑 섞은 채로 전자레인지 돌렸더니 죽 같아졌다. 저녁은 샐러드 그런데 이제 튀긴 음식이 잔뜩 들어간,,, 샐러드로 건강 올려 튀긴 음식 건강 내려 과일 건강 올려 소스 건강 내려 (=제로섬).


8/15

샐러드 빵 옛날에 만들어두고 질려서 냉동실에 박아놓은 수프. 안 상한 게 용하다. 점심은 쫄면~~!! 남은 우삼겹도 탈탈 털어서~~.

돈가스 하려고 사둔 돼지 안심이 냉장실에서 썩어가는데 돈가스 튀길 마음은 안 들고 그래서 작게 튀기는 걸로 스스로와 타협 봤다. 맛은 똑같다.

이번주에 튀김 엄청 먹네,, 근데 버릴 수도 없고 먹긴 먹어야 하잖아,,,


8/16

크로와상에 잼~~. 코스트코 크로와상 얼려놓은 다음 해동해서 전자레인지에 30초면 버터리~~ 한 따끈따끈 맛있는 크로와상이 된다. 항상 쟁여두는 물품. 점심은 밥과 각종 튀김. 어제 튀긴 돈가스와 냉동 어니언링. 과일은 복숭아로~.

퇴근하고 정말 오랜만에 요리할 마음이 들어서 두부조림을 했다. 거진 한 달간 요리하기가 너무 싫어서 인스턴트, 배달, 반조리 식품으로 연명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더워서 그랬던 것 같다… 이제 조금 시원해졌더니 의지가 생기는 거 보니까 정말 그런 듯,, 더위가 무섭네요.


8/17

베이글에 크림치즈로 아침~. 크림치즈 낫 배드지만 난 역시 베이글에는 버터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두부조림으로 점심. H마트 장 보는데 옆에 타이거 슈가가 생겼다. 제일 좋아하는 푸딩 들어간 보바를 먹었는데 덴버에서 먹던 것보다 덜 맛있다. 왜지,, 기분 탓인가 점바점인가,,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홀밀크로 마셨더니 하루종일 배 아파서 고생했다. 유당불내증이 있긴 한데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무조건 락토프리 우유로 변경하는 걸로.

저녁은 대충,, 빵을 이렇게 좋아했나 내가? 뭔가 간단하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24년 8월 둘째 주 세끼 기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