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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pen Sally May 10. 2021

싱가포르 스카이캐슬, 싱카이캐슬 2탄

모든 아이가 영재는 아닙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팔랑귀 엄마가 본연의 교육관을 개나 줘버리고 휘둘린 키아수(kiasu) 아닌데...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 가량이 찢어질뻔한

조금은 창피하지만 많이 배운 경험을 전하려고 한다.


아이를 영재 테스트를 보게 하고 며칠 후 결과를 듣기 위해

그렇게 무려 무슨 박사라는 원장님과 독대를 하는데...


음...

로컬 초등학교 보내신다고요?



.

나는 다소곳이 대답한다.


에이스( AEIS)로 들어갔나요?



아니요...

PR이라 일학년부터 입학했어요

내가  다소곳이 대답한다.


아....

음...


그렇다.

이분은 속으로 이아이는  시험을 봤지 하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좋은 말을 찾으려고 하셨던 거다.

(AEIS : 외국인이 싱가포르 로컬 공립학교로 전학하려면 년에   있는  시험을 쳐야 한다  시험이 워낙에 어렵다고 하니 일단  시험을 패스하면 어느 정도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어디 학원을 보내시나요?

원장님이 계속해서 묻는다.


안 하고 있는데요...

유명한 그 수학 학원   보내고  보내는데요...

나는 또 해맑게 대답을 한다.


아...

그럼 수학도?


네 안 보내는데요...

나는 더 해맑게 대답했다.


그렇다 이 원장님 속으로 멘붕 오셨을 듯

 엄마 도대체 뭐지...’


하는 심정으로 뭐라고 얘기해주지 하고 속으로  짧은 

사간에 엄청난 고민을 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신다.


음...


저희 수업을 따라가긴 

아이가 조금 힘들  같아요..

영어 수학 점수가 낮아도 

reasoning 점수가 높으면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시험을 치는 스킬이 없어 

그런 것으로 보고 훈련이 가능한데요 

reasoning 점수가 높지 않아요...


 

나는 물었다.

... 그래서...

우리 아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요?


원장님이  대답을 하시길

영어가 조금 낫고요 

그냥 평범한 수준이에요

reasoning 경우 보셔요 

이렇게 문제가 있으면 

아이들이 보고 바로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찾아야 해요


 여기서 기억을 더듬어 보면 보여준 문제가 아이큐 테스트

같은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문제 자체가 보면 어려운 게 아니라 뭐랄까 그 상관관계를 빠르게 캐치해서 풀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 원장님이 보여준 문제는


[가위와 종이가 있고  가위가 종이를 자르는 듯한 그림이었던듯하다. 그리고  예와 똑같은 상관관계의 그림을 찾는 것이었다

보기가 4개가 있었고 가위와 노트였나 암튼 그런 그림과 다른 그림은 생각이  나고 칼과 음식 재료가 도마인가에 있어 자르는  그림이었다.


정답은 칼과 도마 위 재료다

도구와 목적? 둘 다 무언가를 자르는 도구!

아무튼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가위니까  보기에서 가위를 고른다고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로 그랬다.]


그러면서 그 원장님이 이런 reasoning은 훈련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거기다 대고 미련의 여왕인 나는

아이 수학 공부를 시키고 싶어요 

여기 수업이 듣기로

뭔가 선행이 아니고 

사고력 수학같이 좋다고 해서요


원장님이 말씀하신다..

우리 수업은 페이스가  빨라서 

이런 경우에는  따라오기 조금 버거울 거예요


나는 뭐랄까 쓸데없는 미련도  클래스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거절에 대한 오기인지 거부감도 아닌 것이 뭔가 자꾸 질척거리며,


...

집에서 열심히 공부시켜 볼게요 

그래도 안될까요?


원장님이 또 말씀하신다.

수업이 힘든 거도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자존감에 상처 입을  있어요 


이 말에 놓고 있던 정신줄이 당겨지면서 내가 뭐 하고 있나 정신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원장님이 학원에 수학 영어 교재가 있으니 사서 한텀 열심히 공부시키고 다시 시험 보러 오는 안을 제안한다


“아니 reasoning은 훈련이 어렵다면서요?”

그러자 수학 영어는 문제를 풀고 연습하면 충분히 느니까

원한다면 교재 구입을 하라고 한다.

이제 정신이 돌아왔으니 

평범한 아이는 그냥 행복하게 

어려운  시키지 말고 수준에 맞게 시키자 ‘했을 것 같은가? 아니다!  나는  홀린  기세 좋게 당당히 카운터로 가서 교재를 구입한다.

자존심도 없는 거니?

그렇다! 나는 갈대 같은 팔랑귀의 소유자...

일단  실력이 는다니까 한번 시켜보자!!

그렇게 어렵진 않겠지 하며  집에서 와서


 이제 엄마와 공부를 해보자 앉아 보거라


 오 마이 갓뜨뜨.!!!!!!!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렵다. 이것이 정녕 초등 2학년 문제가 맞다 말이냐?! 표지를  번을 확인해도 선명하게 

primary 2라고 찍혀 있다...

아무리 봐도 너무 어렵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있을  같은 문제만 

집어 풀려 본다.

역시나 못 푼다.

그러면서 가르치는데 나는 자꾸 이해를 못하는 아이한테

참을성이 없이 욱하고 아이는 자꾸만 엄마가 화를 내니 

당황하고...

급기야 남편이  하는 거냐고 나의 ‘

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시키자

는 그  초심은 어디로 갔냐고 묻는다.

그제야 또 제정신이 돌아오며 수학은 풀지 말고

영어문제집은 지문이 재밌다길래 읽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한다...

자 이렇게 나의 키아수맘 빙의가 끝....

났을 것 같은가?!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질척 질척 쿨하지 못한

미련의 끝판왕!!

이번에는 또 여기기 아니면 다른 재밌는 수학 학원이

있다는 배트맨 언니의 을 곱씹으며

‘여기, 저기 , 거기를 가봐’란말이 귓 가를 맴돌면서...

‘여기는 아닌가 봐 저기를 가보자!’

나는  결연히  폰을 집어 드는데...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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