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단상 34
게리 체프만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보면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말한다. 보통은 내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고 상대방도 그렇게 표현해줄 때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그가 말하는 다섯가지 언어는 1. 인정하는 말 2. 함께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스킨쉽이다. 물론 더 많은 표현방법이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구분을 한 것이다.
주변에 보면 남자들은 여자에게 인정하는 말과 존경을 받을 때 사랑을 느끼고 여자들은 함께 있는 시간, 혹은 선물이 많은 편인 것 같다. 나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이고, 남편의 언어는 봉사다.
남편은 요리, 집안 일 등의 봉사를 통해 나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내가 기분이 안좋거나 약간의 다툼을 했을 때도 역시 봉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봉사보다 더 중요한 나는 그런 것을 안해도 되니까 단 5분이라도 나에게 집중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한다.
남편의 봉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공급받지 못할 때 조금 허전함을 느낀다. 그래도 그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받는 뇨자다. :)
ps. 봉사로 사랑을 표현하는 남편의 요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