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레스 호수

150223 릴리안이 보내준 사진

by 살로메

대만산 처자 릴리안이 평일에 과테말라 플로레스 호수에 가자고 톡이 왔다.

수업이 있다는 핑계도 있고, 저렴한 비용의 버스는 멀미 때문에,

간편한 이동경로인 비행기는 비싸서 도저히 형편이 안되니 함께 못 간다고 했다.
어쩌면 그녀와, 아니 내가 과테말라와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는데..
릴리안이 보내준 사진들은 호수를 배경으로 했고 노을과 어울려서 천국처럼 보인다


마야문명의 중심지라고 알려진 티칼유적지도 함께 본다며 떠난 그녀의 재력과 여유가 부럽다.

여행 전에 꼭 가보겠다는 나의 버킷 리스트는 어디로 간 걸까?

여기까지 와서 아껴야 하는 나를 보는 것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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