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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치형 Jun 03. 2019

스스로에 대해 얼마만큼 아시나요?

내가 개성을 주제로 책을 쓴 이유

개성은 '쓸모인류'로서의 내가 아닌 그 자체가 '나' 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 나는 무엇을 좋아해, 나는 이런 사람이야. 막연히 ‘나’라고 습관적으로 불러왔던 어떤 관념적인 존재를 실체로써 처음 마주하는 일, 바로 개성을 알아가는 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우리가 속한 곳에서의 역할과 쓸모로 판단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인지, 일 잘하는 직장인인지, 돈 잘 벌어오는 사람인지, 애 잘 키우는 사람인지 말이죠. 정작 당사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물어보지도 않은 채.


여행을 한번 가더라도 나와 맞는 여행이어야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고 하죠. 정적인 사람이 패키지여행을 다녀오거나, 활발한 사람이 가만히 리조트에만 머물다 오는 것처럼 고역이 없습니다. 하물며 여행도 그럴진대, 일상은 오죽할까요. 돈 잘 벌고 유명해지는 것은 둘째 치고, 우선 나와 어울리는 매일을 살아야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개성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개성이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한다면,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누군지 알아야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싫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조금이나마 더 나답게 살면서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를 찾아가는 생각연습' 6월 출간예정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공유'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안치형 / 프리랜서 작가, 브런치 작가, 기업 블로그 마케터

대화와 글쓰기, 산책을 좋아합니다. 여러 회사에서 영업과 기획을 했고, 장사를 했고, 전국에서 토론모임을 열었습니다. 1,000여 명과 대화를 나누면서 개성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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