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1:1-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말씀을 묵상하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믿음이 자라지 않는 나를 보며 낙담하고 절망됐다. 이곳에 와서도 나는 변하지 않는구나, 하나님도 포기한 거 같았다. 돌처럼 굳고 곧은 마음은 (말씀을 들은 지 십 년이 넘어도) 깨어지기는커녕 꿈쩍할 기미도 없었다. 2년 전쯤인데 말씀을 깊이 파보라는 리더분의 권면에 "파는 게 안돼요, 난 안된다고요!" 눈물 콧물 범벅으로 절망을 외쳤었다. 그렇게 아무런 진전 없이 1년을 보냈다. 그런데 그다음 해, 그러니까 올 1월 내가 소그룹 모임의 리더로 임명이 된 것이다. 띠로링. 교회의 결정에 무슨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닐까? 난 아직도 예수님이 믿어지네 마네 하며 방황하는 어린 양인뎁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내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시려고 고난이라면 고난인 이 직분을 주셨다고 한다. 환난을 잘 받고 있으면 안식으로 갚아주신다고 한다. 근데 '우리와 함께'이다. 나 혼자 안식하는 건 없다. 하나님은 항상 공동체와 함께 하라고 하신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100% 옳으신 하나님께서 환난을 주시면 잘 받으면 되고 직분을 주시면 잘 감당하면 된다. (... 말은 쉽죠?!) 그럴 때 나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해진다고 하신다. 믿음이 하나도 자라지 않아 낙담 중에 있을 때 나선형 계단을 듣게 하셨다. 나는 제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나선형 계단처럼 어느새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있더라고. 14년을 들었던 구속사의 가치관이 결코 헛된 게 아니라고. 이렇게 하루하루 말씀을 묵상하며 매일의 일상을 살아내는 게 바로 믿음이라고.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100% 옳으시다. 그러니까 매주의 소그룹 모임을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자..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