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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하다 백골 진토

퇴고가 반인 글쓰기

by 송주

소재가 떠오르면

집을 짓듯 뼈대를 세우고

벽돌을 쌓고

화려하게 장식도 해 보고

수많은 과정을 거치는데

마지막이 늘 문제다.

고치다 백골이 진토 될 지경

걸리지도 않을 것 공모전 작품을

또 보고 고치고 또 보고 고치고

다음날 보면 또 고칠 게 눈에 띄고


본업은 언제 하며

소는 누가 키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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