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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여 봅니다
아들에게 심각한 기후변화
날씨는 죄가 없다.
by
송주
Sep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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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더워 죽겠다며
죄 없는 날씨를 향해 욕을 했다.
나는 아들에게 욕을 했다.
아들은 누가 봐도 더워 보이는 긴 점퍼를 입고 있었다.
한 겨울에
하나도 안 춥다며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다
입술이 퍼렇게 되어 들어오던 아들은
이제 더워 죽겠다면서도
긴팔을 입고 돌아다니며
기후 변화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나는 진심 니 머릿속이 심각하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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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날씨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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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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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다 보면 길이 생길 것을 믿습니다. 세상 모든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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