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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숙함 속 흔들림 Oct 03. 2021

브런치를 찾은 이유

문장 속에 '쉬며' 정신을 잃지 않고 싶어, 커뮤니티 게시판 말고..

힘을 거머쥔 소수가 저들끼리 엉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어떤 거짓이든 날조하는 시대와도 작별 못했는데, 조회수와 열광자의 만족을 좇아 온갖 거짓이 마치 저절로 증식해 나오는 미디어의 시대가 여기 겹쳐 앉았다.


모두가 똑같은 호흡 속에 단 5초의 침묵도 허용하기 부담스런 팟캐스트가 피로하다. '키득키득' 단단한 '우리끼리'의 맥락이 요구되는 커뮤니티 게시판이 피로하다. '장면'이 아닌 줄글을 찾는다. 정신을 잃지 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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