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저 먹고 싶다 - 시
대상을 보는 주관적 마음
by
짭짤한 시인
Mar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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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저 먹고 싶다
가게 문을 닫고
곧장 운동을 갔다
허기진 몸으로 걷는데
가로수 벚꽃이
유난히 탐스럽다
입안에 침이 고인다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지
꽃은
꽃으로 두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피자 한 판을 들고
늦은 저녁을
허겁지겁 삼킨다
식탁 위 꽃이
가만히 나를 본다
그제야
꽃이 꽃으로 보인다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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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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