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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로를 활용하는 3가지 방법

by 사만다

트렐로(trello)는 대표적인 팀단위 프로젝트 관리 툴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할일이나 여행일정, 버킷리스트를 관리할 때도 용이하죠. 저는 트렐로를 3가지 상황에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1.책/영화/논문 리스트


업무나 자기개발을 위해 볼만한 책이나 영화를 담아가고 있습니다. 책은 읽어야할 게 너무 많아서! 생산성/인공지능/창의성+철학/글쓰기으로 나누었어요. 영화는 삘 받는대로, 시시때때로 보는지라 아이템이 많지는 않고, 대신 인공지능 관련된 것만 채워넣고 있어요. 도서관에 흔히 볼 수 있는 서고 개념도 도입했어요! 보통 글쓰기 보드에선 대기중 리스트로 만들어요. 1주일~1달 내로 쓸 아이템만 저장해주는 용도로요. 여기선 조만간 읽어야할 책을 넣어두는 걸로 활용해요.


제목은 얼마전 읽은 정민 교수님의 yes24 인터뷰에서 발췌한 글귀에요. 멋진 표현이야! 참고로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은 제가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고민했던 것에 대한 해답을 찾거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진심 강추합니다. 국문학과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문장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2.여행일정


저는 매번 여행갈때마다 어떤 액티비티를 언제 즐길 것인지, 어떤 명소를 언제 갈것인지 등 러프한 계획을 세울 때 트렐로를 사용합니다. 보드가 여행전체일정이 되고, 목록이 개별 여행일자, 그리고 카드가 액티비티/명소/맛집이 되는 거죠. 카드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면서 여행계획을 러프하게 세우고 나서 한꺼번에 결제합니다 ㅋㅋ 최종 본은 에버노트에!




3.콘텐츠 발행


콘텐츠 작성 및 장기 프로젝트 관리에 트렐로 만큼 직관적이고 쉽고 재미있고 유기적인 서비스도 없어요 *_* 저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콘텐츠 쓸 때 트렐로를 활용합니다. 브런치도 마찬가지죠. 트렐로에 워크플로위 개요짠 링크 가져다 붙이고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도 붙여넣습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다 기억하긴 함. 잠자기 전에, 양치질하면서, 밥먹으면서 여러 아이템을 떠올리며 '인트로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이 소재는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까' 등 계속 생각함. 안하려고 해도 그렇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또 병이기도 해요.


암튼 1.계속 아이템을 쌓아놓고 2.발행시기를 조율하고 3.브레인스토밍을 자나깨나 하고 4.많이 읽고 5.리서치하고 6.많이 써보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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