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태그 01
에버노트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유도가 크다는 점이다. 검색폴더를 만들어서 특정 노트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홍순성 소장은 ‘프로들의 에버노트’라는 책에서 “태그는 노트북의 분류와는 큰 관련 없이 원하는 노트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태그는 정말 유용하다! 아래는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태그들이다.
참고할만한 글 : 에버노트, 검색으로 시작해 태그로 넘어오다
태그는 노트의 속성을 지정한다. 이 때문에 노트 하나에 여러 개의 태그가 붙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예를 들면,
- 2015년 버킷리스트 노트 => tag:2015 tag:버킷리스트
- 2015년 버킷리스트 노트 중 완료한 것 => tag:2015 tag:버킷리스트 tag:!완료
- 내가 수집한 로봇 기사 => tag:w.뉴스 tag:$$로봇
- 내가 직접 작성한 로봇 관련 기사 => tag:w.취재기사 tag:$$로봇
- 브런치에 써야할 글 목록 => tag:#브런치 tag:!대기중
- 브런치 ‘에버노트와 생산성’에 발행한 글 => tag:!완료 tag:B.에버노트와 생산성 tag:$$에버노트
이런식으로 각 노트에 태그가 붙는다. 나만의 태그를 붙이는 규칙을 다 정해놨기 때문에 어떤 태그가 있는지, 새로 생성한 노트에 어떤 태그를 붙어야 하는지 다 기억한다. 내가 왜 에버노트에 기록해야 하는지 필요의 관점에서 수집 태그를 분석해봤기 때문이다.
모두가 필자처럼 태그를 관리하고 노트를 생성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여러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특히 필자처럼 기사나 블로그를 쓰거나, 혹은 상식이나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참고해볼 만한 태그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야 하는 사람들도 역시 참고해볼 만한다. 태그를 다는 방법과 더불어 태그와 검색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법도 앞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1. 태그만 보고 노트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 필요한 노트를 즉시에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노트가 많아질수록 원하는 노트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노트에 1개 이상의 태그만 붙여 놓아도 노트를 잃어버릴 일은 거의 없다.
3. 같은 태그를 붙여 놓았다면 추후 한꺼번에 변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영수증’이라는 태그를 ‘사용내역’ ‘구매내역서’라는 이름으도 바꿀 수 있다. 노트 제목의 일괄 변경은 아직 지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유용한 기능!
4. 적절한 태그를 붙여 놓고 검색폴더를 만들면 작은 범위의 노트만을 찾기가 수월해진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무작위로 에버노트에 수집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무엇이 중요한 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류하기’만’ 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다.
참고할 만한 글
만일, “난 경제지 기자가 되고 싶어!”라고 한다면, 경제 쪽 기사나 상식만 우선적으로 수집하고, 필요에 따라 태그를 붙여야 한다. 이와는 상관없이 의학기사를 수집한다면 경제지 기자의 꿈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기자라면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할 필요는 있지만,‘경제지 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일단 기자가 되고 나서 관심사를 늘려도 늦지 않다.
참고할 만한 글 : 수집 원칙 : 전문성을 키우려면 관심사를 한정해야
홍 소장이 책에서 기술한 그대로 태그는 자신이 원하는 노트를 손쉽게 찾기 위한 장치다. 그래서 앞으로 기술할 내용은 ‘태그로 ~~ 검색하기’가 될 것 같다. 수집하기, 정리하기 코너와 함께 병렬적으로, 순차적으로 연재를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