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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만다 Oct 05. 2016

가설검증 : 기자라서 힘들다? 아니다?

에버노트를 분석해보니 내 직업관은01

"안녕하세요 저 수경 기자예영~~"

"안녕하세요 기자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시죠?"

"ㅎㅎㅎㅎㅎㅎ아니요 못 지내요(ㅠㅠ)"


아임파인 땡큐와 같은 급의, 의례 인사치레는 하지 않는다.

"나는 잘 지내숑!"이라고 넘어가지 않고 굳이 "못 지낸다"를 티를 내는 건

정말로 못 지내서다! 힘들어.


잠든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뭘 쓰지 왜 쓰지 어떻게 쓰지 무엇을 쓰지 언제 쓰지"를 고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부친다. 몸은 가만히 있는데 뇌는 거의 24시간 풀 가동 상태이다 보니 멍할 때가 많다. 집에 와서도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기사나 자료를 읽다 보면 어느덧 새벽 2시가 훌쩍 넘어갈 때도 잦다.


요즘에는 집 전화기로 내 아이폰에 전화를 건다. 아이폰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서ㅠㅠㅠ 아이폰을 카페 프론트에 맡겨 충전한다. 충전기 USB를 깜빡 잊고 안 챙겨서. 디지털치매 조기 증상일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다른 것엔 관심(시선, 단기기억장치에 저장)을 두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기사를 쓰는 일에 필요한 것 외에는 다 무의식의 흐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아니면 주의력결핍일지도…


가끔 이렇게 무엇인가에 사로잡혀서 이 잡듯이 정보를 탐닉하고 있노라면

"이런 정신과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대학원 석박사를 따겠어!"라며

가끔 흐뭇해하기도 한다. 어쨌든 100을 공부해서 기사로 표출되는 면적은 1이다 보니 나머지 99에 에너지를 쏟아붓느라 '푹' 퍼지는 느낌마저 든다.


"기자라서 힘들 거야"하면서 자기자신을 위로한 지도 4개월째. 나도 나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 믿음이 과연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 아닌지 판단해보고 싶었다. 에버노트로!ㅋㅋㅋㅋㅋ




에버노트에는 현재 5719개의 노트가 저장돼 있는데, 그 어떤 서비스보다도 나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자부한다. 물론 유의미한 해석을 위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 그런데 난 분석 툴이 없다. 그래서 에버노트에 적힌 텍스트를 직접 읽어서 내가 판단하겠다. 물론 당연히 정성적인 분석일 수밖에 없음을 감안해야 한다.


나의 가설은 이렇다.


가설. 나는 기자생활이 힘들어서

1. 자주 아프다

2. 일요일마다 늘어진다

3. 자주 우울해 한다


기자라는 이유로 나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이게 핵심이다.



그래서 과거 에버노트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뒤져봤다.

1. 아파, 병, 감기, 열, 기운, 병원, 우울 등 심신미약(?)과 관련된 검색

2. 봄, 가을 환절기(4~5월, 9~10월)

3. 뉴스핌 입사기간 제외


단, 제한요인은 있다. 2014년 8월부터 밖에 없다 사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IFTTT로 페이스북과 에버노트 데이터를 연동한 덕분에 페이스북에서 시시각각 떠들어댔던 텍스트가 다 에버노트에 저장돼 있다. 2016년 버전과 비교하면 소름끼치도록 프레임이 너무나 유사하다.


페이스북 메시지, IFTTT로 에버노트로 자동 백업하기





그리고 나의 가설검증 시행 결과, 내 가설은 거짓으로 판명났다! 그냥 직장인이 되면서 생긴 직장인 증후군이었다!!


나는 원래

1. 9월이면 환절기 감기를 앓는다

일시작하면서 임페타민이라는 피로회복제를 복용했다. 1. 그날 아침 컨디션이 좋으면 1알, 좀 피곤하면 2알 먹었다. 2. 평일 아침이외 주말에는 복용하지 않았다. 그결과 지난 3주 연속 주말엔 시체, 어제 까먹고 안먹었을 때도 점심시간 실신. 플라시보 효과라 할지라도 이 제품이 내게 잘 맞는 것 같다. 이제 이런 제품에 의지할 나이라는 게 너무 슬프다 ㅠ September 02, 2014 at 12:22PM
추석연휴 끝나고 나처럼 골골대는 인파로 넘쳐나는 내과&이빈인후과. 돈많은 거 하나도 안부럽다. 안아픈 게 최고다. September 11, 2014 at 12:25PM  
3주째 감기가 제대로 낫지도 않고, 농양 붓기는 가라앉을 기미도 없어보인다. 엄마가 잘땐 이불을 꼬옥 덮고 자라고 했는데 제대로 안덮고 자서 그 벌로 감기가 안낫나보다. 3개월 전 나아프다고 오빠가 사다준 유자차는 남동생시키가 혼자 다 먹어버려서 따뜻하게 우려먹을 차도 없다. 결론은 남동생이 나쁘다. September 15, 2014 at 12:01AM
감기가 몇 주째 안낫는다. 옆에서 선배는 ‘홍삼’ 먹어야 한다고 하고, 며칠 전에는 엄마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더니 ‘우리딸 눈도 짝아지고(원래 작았다.ㅠ.ㅠ).. 늙어가네’라며 비수를 꽂았다. 그렇게 늙어가나보다.
September 11, 2015 at 11:22AM


ㅠ.ㅠ 또 감기 얼렸다. 나았다 하면 또 걸리고 또 걸리고 또 걸리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야. 이젠 놀랍지도 않다.
September 11, 2016 at 10:15AM

ㅠㅡㅠ 자도자도 아파. 마음의 열정을 몸이 못따라주네
September 25, 2016 at 01:25PM


나는 원래

2. 주말 내내 놀다가 내일 월요일인 게 원래 싫었다. 그래서 일요일 오후부터 우울하다

오늘 너무 졸려서 점심시간 1시간 중 45분을 의자에 기대 잠을 청했다. 지난 3주간 일요일엔, 난 일명 시체였다. 주중엔 운동하고 공부하고 뭐 딱히 피곤한 일을 구태여 보태지 않는 상황인데, 그냥 일요일 내내 죽는다. 완전방전된다. 이건 작년 일했을 때부터 시작된 방전 증후군이다. 아, 지난 몇년간 어디 안놀러가고 잠만 자는 아빠를 미워한 내가 참 어리석다. 야근도 분명안하는데, 왜그라지. 환절기 감기까지 걸려 더 극성이다. September 01, 2014 at 07:35PM


매주 일요일마다 마주하는 느낌은, -방학숙제는 하나도 안했는데 내일 개학 -시험공부 하나고 안했는데 내일 시험 인 것. 이젠 그 압박감이 누적돼,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진다 ㅠ.ㅠ 제명에 못살 것 같다 ㅠ.ㅠ
September 18, 2016 at 11:04AM


버스 멀미도 심하고 열도 나고 기침도 나고 이래저래 월요휴유증 겪어서 기분이 멜랑꼴리했는데, 점심에 나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미있게 웃어주는 사람을 만났더니 에너지를 받아간다 너무 고마운 대리님 ㅠ.ㅠ
September 19, 2016 at 02:03PM


월요일부터 머리를 굴리느라 너무 힘들었다. 열혈히 금요일 오후를 기다린다. ㅠ.ㅠ
September 26, 2016 at 07:05PM



나는 원래

3.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우울함을 표출하는 편이다


한계1. 늙어감을 느낄 때  

채용검진을 받는데, "임신 가능성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젠 생물학적으로나, 나이로나.. 나도 이제 그런 나이구나라는 생각에 괜히 우울해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질문을 받다니... 그나저나 산부인과랑 친해져야 하는데, 아직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여동생이랑 손잡고 가기로 했다.
August 07, 2014 at 11:18PM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 일상은 고3 수험생 같다. 으익... 집에 오면서 자기전에 기사보는 시간을 합치면 사실 하루 중 일에 투입하는 시간이...... ㅠㅡㅠ 그래도 그땐 19살이었다 ㅠㅡㅠ 난 지금 30대를 달려가고 있어서 체력관리 안하면 늙는 나이란 말이다 ㅠㅡㅠ 가끔은 무릎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못걷는 꿈도 꾼다. 요즘엔 가방을 그대로 가지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어떤 날은 맥주 한 잔 마신 것 뿐인데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꾀병인지 아닌지 스스로 분간이 안되는데 분명한 건 내 체력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거다. 그런데 ㅠㅡㅠ 운동할 심적 물리적 여유가 없을 땐 어떻게 해

September 27, 2016 at 07:12AM



한계2.회사(현실)과 자아실현(이상) 간의 간극

최근에 선배 아기가 병원에 입원해서 선배가 1주일째 못나오는 상황이다. 조직이 작을수록.. 정말 한사람이 빠지면 나머지 팀원들이 너무 힘들다. 나도 여자인데도... 정말 이 상황이 난감하고 정말 힘들다. 출산, 육아로 인한 부재는.. 어쩔 수 없지만 남겨진 팀원들에게 할일을 분배하는 것으로 보통 일단락된다. 과연 정책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다행히 편집장님은 이런 일로 눈치를 주거나 핀잔을 주는 사람은 아닌데.. 내심 선배의 부재가 크다. May 27, 2015 at 02:10PM via Facebook
1. 회사는 개인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는 곳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곳. 2. 순정주의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명성과 사생활은 별개인 경우가 많고, 한자리 차지하는 사람들끼리 암투도 있고, 비리도 있고, 은밀한 관계도 있고. 3. 올곧을수록 부러진다. 차라리 세상과 타협하거나, 아니면 자신만의 진짜 특색있는 프레임을 만들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그렇게. 4. 결국은 나이먹은 언니오빠들이 하는 말이 맞더라고. 5. 현실이 드라마틱함.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막장요소들이 산재함. 6. 결국 나도 염세주의에 물든 그저그런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내가 진짜 싫은데, 그게 현실이라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이젠 황금만능주의, 권력지향주의,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소속되어있느냐를 더 중시하는 그저 그런 인간이 되어간다. 진짜 싫다. July 18, 2014 at 12:50AM


역시 이시대 청춘이 숨통을 틀 방법은 공무원 시험이다.
September 05, 2016 at 11:16PM


한계3.사회 현실이 시궁창일 때,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를 볼 때

“어차피 너만 힘들어. 뭣하러 고생을 해.” 사람들은 지난주에 종영한 sbs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보고 스토리가 산으로 갔다더니, 이야기가 점차 재미없어졌다니 하지만 사실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여정에 나서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론이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현실에 순응하면서 아양떠는 모습이 재미지다고 생각했던건지 씁쓸한 생각도 든다. 어쨌든 실제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굳이 왜’라는 단서를 붙인다. ‘굳이 왜’라는 단서로 모든 행동과 사고 방식에 제제가 가해지는 거라면 ‘굳이 왜 돈있는 놈들끼리 해먹고 말빨 쎈놈들이 법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권력과 재물을 쌓아가는 세상인데 뭣하러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라는 결론을 짓게 된다. 그렇게 되면 참 살맛 안나지 않는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지 희망찬 사회, 미래를 꿈꿀 수 없는 곳에서 도대체 어떻게 희망차게 살아가라는 건지. June 09, 2015 at 09:04AM
(맹기용셰프  커리어 부족 및 꽁치 사태 때) 나는 맹기용이 우리시대가 만든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괴물이야, 웃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이 남자. 이렇게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보면 어디엔가 문제가 있다. 아무렇지 않게 남의 것을 자기 것이라고 가져다쓰는 사람이 맹기용뿐이겠는가, 지금도 기사를 쓰고 있는 누군가도, 책을 쓰는 누군가도,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회사도, 정책을 펴는 사람 도 모두 어느 것디 자기 것인지도 남의 것인지도 구분하지 않는 채 그저 성과만 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스스로를 위안삼으면서 그렇게 앞만 보고 내달리고. 매스컴을 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새로운 인간이 될꺼야~ 새로 태어날꺼야 라는 것이 ... 마치 드라마 ‘가면’의 연정훈을 보는 듯하다. “나는 신이 될꺼야. 하지만 신이 되기까지는 그 어떠한 희생과 악행도 감내해야해. 내가 힘을 얻고다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꺼야.” June 23, 2015 at 10:42AM
이미 연에계는 조형기씨가 연기생활을 지속하는 것에서부터 윤리는 염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체유기하고도 방송에 잘만 나오는데 10대랑 성관계 맺은 고영욱이라고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종교는 없지만 교황님 말씀처럼 자본주의는 악마의 산물이다. 돈이면 다오케이. July 12, 2015 at 11:32PM


통상적으로 여자가 26살 남자가 28살에 사회진출한다고 한다면, 기본 연봉 2500을 잡았을 때, 결혼적령기를 4년후라고 가정한다면, 2500*2*4=2억도 안되는 돈으로 빚없이 신혼살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임금수준이 물가에 비해 낮가는 걸로밖에 ㅠㅡㅠ
September 22, 2016 at 06:26PM


한계4.내 삶(자유)를 박탁당한다고 느낄 때

하루 8시간, 9시간 글쓰고 교정을 보느라 나머지 시간에는 정말 글을 쓰기 싫어진다. 온정신을 어떻게하면 더 잘쓰고, 영어를 내것으로 만들지에 쏟기때문이다. 다른 분야도 관심을 가시고 지속적으로 이슈를 짚어보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가 퇴근 후 이틀에 한 번꼴로 내달리는 것만이 유일한 스트레스를 날리는 나만의 방법이다. 결정적으로 2kg만 빼면 앞자리를 바꾸는데 올해안에 49가되면 좋겠다. 2년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December 10, 2014 at 08:48AM
(메르스 당시) 내생각에는 대한민국 국민, 특히 직장인의 감염비율이 제일 높을 것 같다.ㅠ 이윤을 추구해야한다먼서 근로자중 한명 이 감염되도 사실 은폐하고 일하라고 독촉할듯. June 08, 2015 at 08:13AM


예전 직장에서는 미리미리 보고도 잘했던 것 같다. 9시까지 출근인데 지하철 연착이 돼 15분 늦을 것 같다거나, 감기몸살 때문에 아파서, 혹은 남동생 팔이 부러져서 갑자기 수술실 들어가거나 할 때도 미리미리 보고를 잘했었다. 무엇을 언제 왜 보고해야 하는지 매뉴얼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상황만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물어보면 "이걸 먼저해라" "이렇게 바꿔라" "이렇게 전달해라"라는 명확한 지시가 왔다. 나는 A면 A, B면 B일때,문제에 대한 답이 딱 떨어질 때 회사에서 원하는 무엇인가를 잘 해냈던 것 같다. 그런데,꾀가 많아져서 그런건지,아니면 여기 업무 특성적인 측면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여기서는 그때만큼 뭔가 보고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하는데 "나"라는 사람은 그대로 있는데 상황이 많이 변한 느낌이다.상황 인지 능력이 떨어진 건지 잘 모르겠다. 오늘은 3년 전 회사에 낸 보고서를 읽었는데 통통 튀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장을 보고 새삼스레 현재 나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 나는 색깔을 찾았는가,잃었는가. 솔직히,한국 기업에 맞춰서 일하다보니 생각이 정형화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 자만심은 두려워해야 하나, 호기로운 자세마저 잃어버린 것 같다. 나만 한국식 교육과 한국식 기업 문화,구조 조직을 탓하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결론적으로 지난 과정을 떠올려봤을 때. 나는 확실히,색깔을 잃었다. 지금도 누가보면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처럼 보이겠지만.분명한 건 3년에는 지금보다 눈빛이 더 반짝였다.지금은 흐리멍텅해졌다. September 29, 2016 at 01:26PM


**오타주의



기억은 날조되고 왜곡된다는 걸, 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에버노트 일기를 검색해 봄으로써)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에버노트 없었으면 아직도 기자가 힘들다고 찡찡대다가 바로 그만두고 또 후회. 다른 직장 가서도 똑같은 이유로 퇴사만 반복할 번했다.ㅋㅋㅋ 적어도 똑같은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지는 말아야지! 사고의 프레임은 잘 변하지 않는가봉가.


적어도 만약, 직장을 바꾸거나 직업을 바꾸는 이유가 '이 직업이 힘들어서’라는 이유는 다시는 대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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