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렁한 씨크릿류의 이야기는 고마 좀 하소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들어준다고?
시시껄렁한 씨크릿류의 이야기는
고마 좀 하소.
자기 소원을 자기 자신도 제대로 못 들으면서,
남이나 세상이 들어달라 고마하소.
욕망 가득한 소아병적인 소리만 골라듣지 말고,
온전한 자신의 모든 목소리와
세상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는건 어떠하오?
자기 목소리 잘 들었으면
제대로 자기 삶에 반영해 살아가소.
아마 우주도 당신을 위한다면 그리 바랄 것이오.
왜 대답안하오?
우주가 그대에게 묻지 않소.
그대 소원에 걸맞는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느냐고.
그대가 보살필 사람들을
충실히 사랑하며 살고 있느냐고.
2018. 9. 10
질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