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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Oct 17. 2018

전문가로서의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루질문 011 - 전문성

"어떤 면에서 진정한 전문직은 경영자의 상급자이며 또한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는 '가르치고' '교육해야'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을 가르치고, 비전을 끌어올리며, 새로운 기회, 새로운 지평, 새롭고 더 수준 높은 기준을 보여주는 일이 전문직의 역할이다.

이런 의미에서 전문직은 담당 경영자와 조직 내 경영자들과의 관계에서 상급자가 되어야 한다. 만일 전문직이 자신의 전문지식과 기술 분야에서 지도자로서 책임을 떠맡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전문직이 아니다. 단지 하급 '기술자'일 따름이다."

 _ 피터 드러커 {Management} 2부
   30. 무엇이 경영자를 만드는가 (4)


전문가로서의 권위(authority)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실력과 재능, 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결을 구축하고 계신 분과 잠깐 대화를 나누다 든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통상 전문성이라고 하면 강점이나 실력을 일컷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내공은 중요합니다. 실제 실력이 없는 전문성을 존재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저는 실력은 전문성의 네 가지 축의 하나일 뿐이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전문성의 두번째 요건으로 함께 하는 'TEAM'이 있는지를 봅니다. 세상의 문제들이 복잡해진 만큼 혼자 풀어갈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다 각자의 색깔을 지닌, 그러나 기꺼이 공유비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팀이 있는지는 그 사람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는 팀이 있습니까? 아니면 혼자입니까? IDEO 와 같은 회사는 켈리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우리는 그들의 팀의 전문성을 켈리의 전문성으로 인식합니다.

세번째는 실제로 전문성을 입증할만한 이야기(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입니다. 실력은 실제 고객의 경험을 통해서만 입증될 수 있습니다. 지금 관계 맺고 있는 이들의 성공을 효과적으로 조력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전문성을 입증할 가장 객관적인 기준입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전문가의 친구는 전문가가 되기 마련입니다.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이들이 있는 한 성장을 멈추지 않겠지요.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저는 신뢰할 만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바탕은 자기다움 혹은 진정성이 깔려 있어야 하겠지요. 자신이 아닌, 남으로 산다면, 이 모든 것들은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겠지요.

전문가 친구분들에게 여쭙니다. 여러분의 전문성은 견고하신지요? 모든 질문은 제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An expert
is not someone that gives you the answer,
it is someone that asks you the right question." _ Eli Goldr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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