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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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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Nov 29. 2018

12월

무엇에 홀려서 그리도 바쁘게 살았는가?


아침에 꿈샘 박영하 선생님의 시를 옮겨적다가 요즘 내게 다가오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12월과 새해가 다가온다는 생각에 펜을 들었다.


12월


새해가 한 달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면

문득 멈추어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뿌듯한 일도 잊어버리고

고마운 벗들도 까먹고

무엇에 홀려서 그리도 바쁘게 살았는지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 일들도 있고

기대 이상의 소중한 경험도 있으나

아직은 떠나 보내기 아쉽다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걱정이다


12월엔 바쁨을 허락치 말자

다가올 한 해를 맞이하기 전

떠나갈 한 해를 돌아보고

잠시 멈춰 호흡을 가다듬기에

12월은 너무도 좋은 시간이다


12월 (초고)

2018. 11. 29 질문술사

12월을 기다리며 다시 묻다


Q : 통찰은 어떤 이들에게 찾아오는가?

자기자신과 만나야 자신에게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모르면 돌아보더라도 성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과의 만남, 다른 사람들과의 온전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성찰은 통하지 못한다.

통하는 생각(통찰!)은 자신과도 통하고, 세상과도 통하는 이들에게 허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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