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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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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Sep 24. 2019

착한가을

가을은 너그럽고 풍요롭고 착합니다


착한가을



가을은 봄보다 너그럽다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들이

오직 내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지



가을은 여름보다 풍요롭다

나눌 수 있는 것도 풍족하고

나누고 싶은 벗들을 찾아가는 길도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지



가을은 겨울보다 착하다

모든 계절에 고마운 맘 나누고

착한 벗들에게 고맙단 말 전한다네





2019. 9. 24

질문술사 시인박씨

가을의 착함을 다시 묻다

착한가을 (초고)


1. 요즘엔 착한 벗 김미옥 선생님이 매일 그림과 글귀 하나 보내주십니다. 가을을 맞이해 넉넉한 마음으로 끄적끄적 시시한 답시 하나 보냈습니다.
그림 : 당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 비주얼 싱커 _ 김미옥


다섯손가락 질문카드 팔고 있는 시인박씨
2. 벗들에게 선물하려고 만든 다섯 손가락 질문카드가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서로의 성장을 북돋아주기 위한 다섯 손가락 질문카드를 제작/보급하기로 ‘학토재’와 계약했습니다. 학토재 대표님도 질문 다섯 개만으로 계약서 작성하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질문예술학교 벗들과 성장을 북돋는 질문을 더 쉽게 나눌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올해의 뜻 깊은 결실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벼운 질문을 깊은 질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침 질문 성찰 카드’ 제작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지침 질문 성찰 카드는 조금 더 수정해서 완성도를 높여보겠습니다.

  다섯 손가락 질문은 하이쿠처럼 심플해서 질문 공부하는 벗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서로의 성장을 북돋아주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https://brunch.co.kr/@ilwoncoach/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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