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걸어오는 詩問集 <다시, 묻다>는 어떤 책인가?
<다시, 묻다> 독자에게 묻는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 설문에 응답하거나, 직접 기록해
<다시, 묻다>는 어떤 책인가?
질문을 걸어오는 시문집(詩問集) <다시, 묻다>는 어른됨을 묻는 80편의 시를 엮은 질문술사의 첫 시집입니다.
불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흔에, 아직 진짜 어른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부족함에 머무르며, 어른다운 어른됨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80개의 질문을 선별해 시 말미에 붙여두었습니다.
질문술사 시인박씨 : ㄴㅏ는 왜 시를 쓰는가?
-.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고 어린 아해 시절부터 시를 끄적이면 뿌듯했습니다. 어른들은 제가 쓴 시를 보고 그저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고등학교 시절엔 교지에 제 시(詩)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인쇄된 출판물에 처음 실렸던 제 글은 시였습니다.
-. 시(詩)는 문(問)입니다. 시인들의 시(詩)는 제 삶을 비추고 일깨우는 훌륭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질문을 걸어오는 글이라면 물음표가 붙어있지 않더라도 질문이겠지요. 질문술사로서 저는 질문을 다른 예술적 형식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충동을 품었습니다.
-. 빛을 향해 나아가다보면, 그림자가 짙어지곤 합니다. 이상적이고 밝은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억압되고 소외된 삶의 다른 측면들이 그림자가 되어 제게 경고를 보냅니다. 시(詩)는 저의 불안한 영혼을 치유하는 글이자, 억압의 해독제입니다.
-. 답답한 가슴속 마음을 담기에 이성은 너무도 차갑습니다. 그림도 좋고 춤도 좋으나, 제겐 시(詩)의 압축된 형식이 감정적으로 평안함을 느끼게 하는 적절한 공간을 열어주곤 합니다.
-. 죽어가는 영혼에게 시(詩)는 사치스러운 놀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영혼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치료제는 예술적인 것들이며, 적어도 제가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아직 살아있다는 고독한 외침 같은 것이랍니다.
-. 시(詩)를 쓰는 데 이유를 찾는 게 우습긴 하지만, 이유를 시(詩)로 쓸 수 있다면 그도 좋겠지요.
-. 제가 고민하고 디자인했던 질문들 만큼이나 제가 쓴 시(詩)도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단 1명이라도 제 어린아이 걸음 같은 시를 읽고, 자신의 삶에 질문을 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아기 걸음마 같은 시집 <다시, 묻다>를 먼저 읽어준 고마운 벗들의 추천사만 따로 모아보았습니다. (다운로드 : https://vo.la/VMze )
독자에게 다시, 묻다
글쓴이가 자신의 책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소개하자면 끝이 없을 듯하여 그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서평으로 저자를 대신해 아래 질문에 답해주는 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Q1. 이 시집은 누구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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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는 어른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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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 책의 어떤 구절이나 질문이 당신을 머물게 하거나, 성찰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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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다시 묻다>라는 시집을 읽는 더 좋은 방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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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만약 당신도 당신의 삶을 시집으로 펴낸다면, 그 시집에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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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묻다> 독자 이벤트 안내
유명한 시인이 쓴 시집을 제외하고, <시>라는 장르는 그리 많이 팔리는 분야는 아닌 듯합니다. <다시, 묻다>를 구입해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새해맞이 작은 이벤트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 <다시, 묻다> 독자에게 묻는 다섯 가지 질문 기록 양식 다운로드 링크 : https://vo.la/v2ds
* <다시, 묻다> 구글 설문 링크 : https://forms.gle/9Y1bcfthYFyzZqCh6
<다시, 묻다> 독자에게 묻는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 설문에 응답하거나, 직접 기록해 질문술사 시인박씨에게 보내주세요. 직접 책을 구입한 사이트 평란에 올리셔도 좋고, 이메일 (ilwoncoach@gmail.com) 또는 카톡이나 문자(010-2334-1952)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2020년 1월 19일까지 추천사를 작성해 주셨거나, 서평에 다섯 가지 질문을 포함해 답해주신 분들 중 20분을 무작위 방식으로 선정해서 저자 사인이 들어간 <다시, 묻다>를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서평을 쓰기 위해 이미 구입해 읽으셨을 터이니, 선물해 주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받으실 주소를 아래 구글 설문에 적어서 보내주시면, 1월 20일 추첨 후 발송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아기 걸음마 같은 80편의 시와 80개의 질문들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작은 선물이 되길 희망합니다.
2020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묻고, 함께 머물고 싶은
여러분의 한 단어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2020년을 응원합니다.
2019. 12. 29.
질문술사 시인박씨
독자에게 <다시, 묻다>
독자에게 과제를 내 주는 못된 이벤트입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