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은 썼고, 두 번째 씀은 시집이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쓸 책은
1. 너를 위한 책
: 첫 책은 너에게 닿기 위해 나를 죽이며 썼다. 그래서 그만큼 힘들었다. 다행스럽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2. 나를 위한 책
: 두번째 책은 온전히 나를 위한 책이다. 쓰면서 나 자신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 당분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책이 될 듯 하다.
3. 우리를 위한 책
: 세 번째 책은 질문으로 연결된 우리 모두를 위해 쓰고 싶다. 너무 큰 욕심일지 모르겠다. 조금 더 쉽고 유용하며 따뜻한 책이 되길 바란다.
너에게 닿기 위한 쓴 冊
詩, 나를 위로한 씀
우리를 위해 쓸 冊
2020. 2. 25. 질문술사 시인박씨
쓴 책을 돌아보고
씀을 다시 묻고
쓸 책을 품어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