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껍질은 무엇인가?
"어떤 것을 이해하려면 그것과 살아야 하고, 그것의 내용을 모두 알아야 하고, 그것의 본질/구조/운동을 알아야 한다."
_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뿌리(本)와 나무(木)
본질이 중요하다며
뿌리가 근본이라며
뿌리만 남겨두고 댕겅
나무를 잘라내지 말라
뿌리만 남은 나무
자랄 수 없는 나무
흔들릴 수 없는 나무는
오직 근본만 남았다면
온전한 나무라 할 수 없다
뿌리든 본질이든
온존재의 일부로
함께라 살아간다
2020. 5. 5
질문술사 시인박씨
[뿌리만 남기려는 나무꾼들에게] 다시 묻다
본질을 찾자고 했더니
뿌리만 남겨두고 댕겅
아..... 바보야!
살아있어야 본질도 지키지
다른 존재가 있어야
온전히 함께 자라지
#함께자라기 #껍질과알맹이
#뿌리와나무 #뿌리깊은나무
팀 구성원들에게 본질을 강조하는 리더들은
늘 자신이 좋은 껍질로 살고 있는지,
팀원들의 알맹이를 보호해주는
그런 껍질이 되어주고 있는지
성찰해 보길 권한다.
껍질
그대가 있어서
변질되기 쉬운 제가
변치 않을 수 있었어요
그대가 있어
상처 받기 쉬운 제가
덜 아플 수 있었지요
그대가 저를
온전하고 진실되게
살아가게 하는군요
본질을 찾아내고 담아내자고 했더니, 본질만 챙기는 분들이 있다. 무슨 말만 하면 이리도 극단적인가. 뿌리(本) 빼고 모두 댕겅 잘라버리진 말자. 덜 여믄 알맹이는 껍질로 보호되어야 한다. 장회익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 생명의 최소 단위는 태양계라고. 살아있는 존재는 다 엮여 있다. 본질도 본질이 아닌 것과 엮여 있는 것이고. 본질만 날름(?) 그런 거 없다.
요즘 종종 이야기 하지만,
질문의 본질은 껍질.
#박코치는껍질같은남자+_+
#그래서알맹이찾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