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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시 시작

초대장

시 좋아하는 친구들만 모입시다

by 삼봄


시시한 시인박씨의 초대장



코로나가 2020년 봄을 빼앗아 갔습니다

봄이 되면 만나자는 벗도 못 보고 있답니다

밉디미운 코로나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혼자서 놀다가 시를 쓰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쌓여가는 시가 많아지고 있지만

외로움은 커지고 스트레스도 늘고 있네요

시집을 출간하고도 여전히 시를 쓰곤 있지만

함께 시를 읽는 친구는 거의 없네요


문득문득 외롭단 생각도 듭니다

밥도 안되고, 토닥이는 힘도 부족한

시시한 시를 끄적이고 나서도 슬플 때가 있어요


시를 쓰거나 손으로 옮겨적고 나누는 일을

좋아하는 벗들과 온라인으로라도

교류하는 작은 모임 하나 만들어봅니다


자기가 쓴 시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나눠도 좋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벗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담쓰담



를 손으로 끄적여도 보고

아둔 맘 나누기도 하고

는 즐거움 누리는 벗과

담한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시인박씨의 초대에

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대장 띄워놓고

벗을 기다립니다




2020. 5. 11

질문술사 시인박씨


시인박씨와 시담쓰담

초대에 응하실 분은 아래 링크 누르시면 시담쓰담 톡방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입니다.

( 톡방에 들어오고 나가는 건 언제는 환영입니다. 다만 늦은 밤에 이야기 나누긴 그렇기에
아침 8시 이후 ~ 저녁 8시 이전까지만 시담쓰담 톡방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것을 운영 원칙 중 하나로 하겠습니다. )

https://open.kakao.com/o/gLNs0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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