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잃지 않고 선물이 되고 싶은 삼봄씨 이야기
오늘도 처음처럼
내 삶을 돌아봄이
뿌듯함의 시작점이다
내 목소리 들으며
소중한 것을 다시, 봄이다
그리고 내 눈빛 스치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돌봄이
사랑의 출발점이다
처음처럼
첫 마음으로
내 숨소리부터 알아차리고
내 온전함부터 만날 수 있으니
하루의 시작이 더욱 좋다
내 탄생이 부모님께 선물이었듯
이 세상을 다시 살아가는 내가
나라는 존재 자체가 선물이 되기를.
2021. 3. 29
첫 마음 잃지 않고
선물 같은 삶을 살고픈
삼봄씨 이야기
나태주 시인의 '끝끝내' 너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를 읽다가 삼봄씨는 ' 오늘도 처음처럼' 나를 낯설게 바라보고 싶어 시를 끄적입니다. 끝에서 시작하는 사람의 삶은 착하고 진실되며, 첫 마음을 잃지 않는 인간의 삶은 아름답더군요.
오늘도 삼봄씨는 삼봄답게 시를 읽고 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詩作)해 봄이였고, 끄적여둔 시를 벗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끝끝내 저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끝끝내> _ 나태주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
끝끝내
너의 숨소리 듣고 네 옆에
내가 있음이 그냥 행복이다
이 세상 네가 살아있음이
나의 살아있음이고 존재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