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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Feb 24. 2022

누가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를 필사하고 낭송해 담아둡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_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누가 밤하늘 별들을
온전하게 바라보고 있는가?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 모두는 시궁창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중 어떤 사람들은 하늘의 별들을 쳐다본다 썼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저는  한편을 옮기고선 밤하 별들을 바라봅니다. 누가  밤하늘 별들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고래처럼 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근 리더십 팀코칭 시간에, 리더들에게 자신의 팀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할  있도록 하자고 계속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노트에 ‘별난 벗들이 반짝 반짝 빛나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책임지며 온전하게 바라보는 일이 리더가  이라고  보았습니다. 오늘은 모두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는 저 넓은 바다의 고래처럼 담대하게 살아가 기원하며….


#윈모닝 > #삼봄詩정원 팟빵 방송에서 낭송본으로 듣기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8522/episodes/24287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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