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봄詩作 231210 ||| 거북한 삼봄씨의 새해 의도 선언
_ 삼봄詩作
<거룩은 모르겠고
거북한 삼봄씨의 새해 의도 선언>
||| 재빠른 척하는 삼봄씨는
사실 느림보 거북이
오늘도 10일이나 마감기한을 넘겨
과제 제출을 했다.
그리고 또 남아있는 마감들.
일요일 저녁에 사무실에서
홀로 뭐 하나 싶다.
12월에는 바쁨을
허락치 말자는 결심은 어디로 갔는고?
일요일 저녁에도
일하거나 바쁘거나 아프거나…한
온 세상 거북이 친구들!
재빠름을 요구하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여전히 적응하긴 어려워 쉬어갈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느릿느릿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들,
서로서로 응원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