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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Dec 08. 2023

바쁜 삶인가, 예쁜 삶인가?

삼봄詩作 231208 ||| 나쁜 스승을 만나고 난 후 끄적인 <반성>


함민복 시인의 <반성>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 되면 후회되는 일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반성하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https://brunch.co.kr/@sambom/471


  바쁘게 여기저기를 빌빌거리며 돌아다니는 12월이지만, 틈틈이 고마운 분들을 만나기 위해 불쑥 찾아뵙기도 한다. 어제는 삼봄씨의 리더십 스승 중 한 분이신 구루피플스의 이창준 대표님을 뵐 수 있었다.



  ‘리더십 패스파인더’ 이창준 대표님은 삼봄에게 있어선 ‘나쁜 스승’이다. 만날 때마다 ㄴㅏ의 모순과 못남을 아프게 직시하게 하신다. 그래놓고 밥도 못 사게 하고 되려 밥을 사주시니 정말 나쁘다.



  어제 이창준 대표님의 딥체인지 수업에서 통렬하게 반성한 것들이 많지만, 아주 사소하며 중요한 가르침 하나. ‘바쁘다고 말하지 않기로 했다’는 스쳐 지나가며 꺼내신 이야기가 나를 부끄럽게 했다.


  삼봄은 아프고 괴롭고 외로울 땐 시를 쓰기로 했으니 ‘반성’이라는 제목으로 시시한 글 한편 끄적여 ‘예쁜 스승’님께 바치기로 했다.




반성


바쁘다 

말하는 하루보다


예쁘다

말하는 삶을 살자


_ 삼봄詩作 #반성





당신은 요즘
바쁘기만 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예쁘기도 한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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