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2025 _ 올해의 공간과 장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발로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어디를 자주 걷는지,
어디에서 멈추는지,
그리고 어디에 오래 머무는지에 따라
한 해의 삶에 변화가
가속화되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합니다.
오늘의 질문은
우리가 움직인 동선을 묻습니다.
발걸음의 기록을 묻는 질문입니다.
올해,
당신의 발길은 어디로 향했습니까.
처음 가보았으나
낯설지 않았던 장소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아주 익숙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공간에
머물렀을 수도 있지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무심코 향했고,
회복을 위해 조용히 앉아 있었던 곳.
당신을 고치려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머물게 해 주던 자리가
있는 곳 말입니다.
2025년,
당신의 발길이 향한
새로운 장소는 어디였나요?
혹은,
오래 머물며
또 하나의 집처럼
느껴졌던 공간은 어디였나요?
그 장소를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그 공간에서의 당신의 모습도 함께요.
서 있던 당신,
앉아 있던 당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던 당신까지.
그곳이 당신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천천히 적어보셔도 좋겠습니다.
편안함이었는지,
용기였는지,
아니면 다시 걸을 힘이었는지.
오늘의 질문은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묻지만,
사실은 이런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올해 당신은,
어디에서 가장 당신다웠습니까?